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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재계약 성사…급한 불 끈 YG, 완전체 활동은 언제까지? [줌인]

“YG가 급한 불은 껐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간판 그룹 블랙핑크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블랙핑크가 여전히 YG의 주요 수익원인 탓에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자 일단 YG가 한숨을 돌렸다는 반응이 나온다. 다만 그룹뿐 아니라 각 멤버들의 세계적 인지도가 상당한 터라 완전체 활동을 향후 언제까지, 어떻게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YG는 6일 공시를 통해 “블랙핑크 멤버 4인 전원이 그룹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짤막히 밝혔다. YG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신중한 논의 끝에 두터운 신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수장인 양현석 전 총괄프로듀서까지 나섰다. 양 전 총괄프로듀서는“블랙핑크와 인연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블랙핑크는 당사는 물론 더 나아가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서 세계 음악시장에서 더욱 눈부시게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그들의 행보에 변함없는 지지와 믿음을 보낸다”고 말했다. 블랙핑크의 완전체 재계약 여부는 올해 업계의 뜨거운 관심사였다. 멤버들은 지난 8월 YG와 재계약이 만료됐으나 향후 행보에 대해 이렇다할 입장 발표가 없어 무수한 설들만 양산됐다. YG도 “논의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블랙핑크가 YG의 주요 수익원이었던 터라, 이 같은 행보는 YG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키웠다. 최근 YG가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발표한 신예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도 아직 수익을 창출하기 쉽지 않은 데다, 반응도 미지근했다. 양 전 총괄프로듀서 또한 보복협박 혐의로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하는 등 YG엔 해소되지 않은 대형 이슈가 산적해 있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블랙핑크의 재계약 체결을 두고 YG가 일단 큰 숙제를 해치웠단 의견이 중론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블랙핑크의 재계약 여부는 YG의 불확실성을 가장 높인 요인이었다”며 “그룹이기 때문에 모두의 의견을 한데 모으기 어려운데, 블랙핑크를 이렇게 지킨 것만으로 대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도헌 대중문화평론가는 “블랙핑크는 완전체 활동도 많지 않았던 터라 재계약 여부를 둘러싸고 우려하는 반응이 더 많았던 게 사실”이라며 “블랙핑크 재계약 성사는 YG 입장에서 사활을 건 과제였는데 일단 잘 매듭 지은 것 같다”고 말했다. 블랙핑크의 향후 활동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통상 그룹 재계약 시 가장 큰 변수는 각 멤버들의 인기다. 계약 기간은 평균 2~3년이지만 각 멤버들마다 다른 데다가, 각자의 수익원이 확실할수록 계약 기간이 짧아지기 쉽다. 블랙핑크 각 멤버들이 전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고 개별 활동도 활발한 터라, 완전체 활동 기간이 길지는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 제니의 솔로 앨범 발매, 지수의 배우 활동 컴백, 리사의 프랑스 성인 쇼 출연 등 블랙핑크는 각자 활동이 무척 활발하다. 앨범 1개 발매, 월드투어 1회 등 최소한의 완전체 활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아이돌 그룹의 경우 각자 활동은 이탈로 이어지기 쉬운 탓에 소속사엔 여전히 불안 요소다. 아직도 대형 기획사들 중 일부는 배우 활동을 금지하는 이유”라며 “블랙핑크 멤버들은 이미 모두 솔로로서 개인 수익원이 상당하다. 향후 의견 불합치로 완전체 활동에 다시 적신호가 올 수 있는 대목”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YG가 급한 불은 껐지만, 과연 내부 상황이 안정적일 때까지 블랙핑크가 YG 소속으로 완전체 활동을 이어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0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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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베이비몬스터, MV가 끝?...‘YG 기대주’ 베일 벗었지만 행보 ‘의아’

“의아하다.”신예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행보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기대주 베이비몬스터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역시나 관심도 뜨겁다. 그러나 여느 신인들과 달리 향후 별다른 활동 계획이 발표되지 않았다. 이렇다할 움직임도 없다. YG가 그동안 내세운 신비주의 콘셉트 전략과 비교해서도 매우 소극적인 행보다. 이를 두고 의구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의아하다”는 반응과 함께 전략적으로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신비주의 콘셉트를 더 강화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베이비몬스터는 지난달 27일 데뷔곡 ‘배러 업’과 뮤직비디오만 덩그러니 발표한 상황이다. 데뷔 쇼케이스, 기자간담회는 물론 음악 방송도 하지 않았다. 언제 어떻게 진행할지 여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데뷔곡과 뮤직비디오 공개 후 뚜렷한 홍보 활동이 없는 셈이다. 유튜브 채널에는 뮤직비디오 메이킹 비하인드 영상과 일부 멤버들이 곡에 맞춰 캐주얼하게 춤을 추는 쇼츠만 업로드됐다. 틱톡을 포함해 다른 SNS 채널에서도 마찬가지다. YG는 “향후 스케줄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으나, 무척 소극적인 행보다. 물론 YG는 그간 가수의 음악성을 강조하며 미디어 노출을 자제하는 전략을 취해왔다. 하지만 여타의 소속 가수들과 비교해서도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후 발표된 일정이 적다. 앞서 빅뱅, 2NE1, 심지어 블랙핑크도 데뷔 쇼케이스와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에 출연하며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것에 비해 비교된다. 베이비몬스터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YG는 입을 닫고 있지만 여러 소문들과 분석들이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돌고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신인그룹의 경우 데뷔 후 향후 몇 개월간 음악방송 출연, 자체 콘텐츠 제작 등이 순차적으로 이뤄진다”며 “YG가 신비주의를 택한 건지, 앞으로 보여줄 게 정말 없는 건지 의아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가요 관계자는 “YG가 베이비몬스터의 행보에 큰 관심이 쏟아질 것이라 당연히 예상했을 테고 데뷔 후 멤버들의 활동에 주목도를 더 끌어올릴 수 있는데도 미디어 노출에 무척 소극적인 것처럼 보인다”고 짚었다. 이어 “사실 미디어에 노출될수록 주목도를 높일 수도 있지만 기대치보다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거나 멤버들이 실수를 하는 등 리스크도 있다. 이러한 리스크를 줄이려는 의도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YG의 어수선한 상황을 방증하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베이비몬스터는 사실상 YG의 향후 주요 수익원으로 거론돼 일찌감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아직 소속사의 여러 내부 이슈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첫발을 내디뎠다. 그간 YG의 수익 상당 부분을 책임진 블랙핑크가 지난 8월 전속계약 만료 후 3개월이 넘도록 아직도 재계약 여부가 확실하지 않고, 보복협박 혐의를 받는 YG의 수장 양현석 전 총괄프로듀서는 최근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자 상고장을 제출한 상태다. 여기에 ‘베이비몬스터의 센터’로 불리며 기대를 한몸에 받은 아현의 데뷔가 갑작스럽게 무산됐다. 여러모로 악재가 겹친 셈이다. 최근 베이비몬스터의 데뷔에도 시장의 반응이 미적지근한 것 또한 YG의 해소되지 않은 또다른 대형 이슈가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베이비몬스터 데뷔 직전 3일간 소폭 상승세를 보이던 YG 주가는 베이비몬스터 데뷔 후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5일간 YG는 8.76% 하락했는데 또 다른 대형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 7.89%, JYP 1.6%와 비교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하이브는 오히려 같은 기간 0.49% 상승했다. 베이비몬스터의 현재 같은 행보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업계에 관심이 쏠린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YG는 그동안 신비주의를 통해 아티스트의 정체성을 지키는 방향으로 마케팅을 해왔다. 이는 코어 팬덤을 확보하는 데 유효하지만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빨리 팬덤이 붙지 않는다”며 “이러한 전략이 베이비몬스터를 통해 효과적이지 않다면, 향후 YG가 마케팅 전략을 바꾸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0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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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승한‧베이비몬스터 아현…갑작스런 ”활동 중단”, 속내는? [IS포커스]

신인그룹 라이즈 멤버 승한이 활동을 중단했다. 데뷔를 앞둔 베이비몬스터의 아현도 데뷔가 불발됐다. 두 사람은 우리나라 대형 기획사의 그룹들인 터라 일찍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활동 멤버에서 제외된 것만으로도 큰 관심이 쏠린다. 각각 사생활 논란, 건강 상의 이유를 들었는데 과거 다른 그룹들과 비교해 추후 합류 여부 여지를 남긴 것을 두고 주가, 팬덤 등 복잡한 이슈가 얽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생활 이슈로 논란이 된 라이즈 멤버 승한은 최근 활동을 중단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지난 22일 “승한은 심적 부담과 책임감을 느껴 깊은 고민 끝에 팀을 위해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며 당사 역시 이러한 상황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승한은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연습생 시절 사적으로 촬영한 영상과 각종 사진들이 유출돼 물의를 빚었다. 다만 SM은 승한의 탈퇴가 아닌 활동 중단 소식을 전하면서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7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데뷔조 아현도 데뷔가 끝내 불발됐다. YG의 설명은 건강 상의 이유다. 지난 15일 YG는 “아현은 건강상의 이유로 신중히 논의한 끝에 당분간 휴식에 전념하기로 했다”며 “아현이 충분히 회복하고,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현은 앞서 올해 1월 베이비몬스터 후보로 공개된 후 뛰어난 비주얼과 실력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리틀 제니’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YG 또한 SM처럼 아현의 복귀 시점에 대해선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들의 활동 중단 발표는 관련 이슈가 불거진 후 다소 늦은 감이 있다. 승한의 사생활 논란은 데뷔 전인 지난 8월 제기됐는데 당시 SM은 “(승한이) 팬분들을 실망시켜 드리고 팀에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당사는 앞으로 라이즈가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더욱 면밀히 관리하고 지원하겠으며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현 또한 지난 7월 베이비몬스터의 공식 SNS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데뷔 불발설이 불거졌는데 4개월이 지나서야 입장을 내놨다. 더구나 오는 27일 데뷔를 10여 일 남긴 시점이다. 이는 각 기획사들이 이들의 활동 중단을 그만큼 고심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사실 그간 아이돌 그룹의 경우 사생활 문제가 불거진 후 이른바 ‘빠른 손절’ 또는 곧바로 멤버 탈퇴로 이어졌다. 지난해 그룹 원어스의 멤버였던 레이븐은 전 여자친구에 대한 폭언과 협박 의혹이 불거졌다. 소속사인 RBW는 논란 약 2주 만에 레이븐 탈퇴를 공식화했다. 지난 2021년 SM 소속이었던 그룹 NCT의 멤버 루카스는 과거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한 한 누리꾼이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폭로해 사생활 논란에 휘말렸는데 결국 지난 6월 팀을 탈퇴했다. 루카스의 경우 논란이 불거진 후 1년 9개월 여 만이었으나, 당시 SM은 활동 중단이 아닌 탈퇴로 못을 박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SM과 YG가 승한과 아현에 대해 다소 모호한 입장을 내놓은 것을 두고 일각에선 각 기획사들이 주가 등에 대한 영향을 고려한 것이라는 의견을 제기했다. 그도 그럴 것이 라이즈와 베이비몬스터는 각 사들의 차세대 대표 아이돌인 동시에 가장 주요한 수익원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터. 지난 9월 데뷔한 라이즈는 SM이 엑소를 잇는 SM 간판 보이그룹으로 야심차게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베이비몬스터는 블랙핑크 이후 YG가 7년 만에 발표하는 그룹으로 YG 수장 양현석 전 총괄프로듀서가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SM은 시세조종 의혹에 휩싸인 카카오발(發) 사태, YG는 보복협박 혐의를 받는 양 전 총괄프로듀서와 블랙핑크 재계약 이슈 등의 리스크를 안고 있는 상태다. 더구나 최근 엔터주들이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는 악재도 겹쳤다. 한 가요 관계자는 “승한과 아현의 활동 중단 발표는 기획사들 입장에서 쉽지 않은 결정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초반에 활동 중단을 발표해 나중에 더 큰 리스크를 떠앉게 될 수 있는 위험을 줄이려는 판단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이미 형성된 팬덤의 눈치를 보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라이즈와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전부터 그룹뿐 아니라 각 멤버들에 대한 관심도 무척 높았다. 아이돌의 인기 척도인 팬덤을 소속사가 무시할 수는 없는 노릇. 결국 향후 복귀가 안타깝게 무산된다 하더라도 탈퇴보다는 활동 중단 발표에 무게중심을 두면서 팬덤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견이다. 또 다른 가요 관계자는 “승한과 아현의 경우는 이미 팬층이 형성됐다. 이들의 활동 불참은 팬들에 실망을 안기고 소속사의 관리소홀 지적 또는 이른바 ‘탈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소속사 또한 팬들의 원성을 줄이기 위한 연착륙의 방법을 염두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24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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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 협박 혐의’ 양현석, 결국 유죄…징역 6개월에 집유 1년 “위력 행사 인정” [종합]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항소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8일 서울고법 형사6-3부(이의영 원종찬 박원철 부장판사)는 양 전 대표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등 혐의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YG 매니저 출신 김모씨도 유죄로 판정돼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앞서 양 전 대표는 2016년 8월 마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연습생 출신 A씨가 비아이의 마약 구매 혐의를 진술하자 수사를 무마하려 A씨를 회유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비아이는 뒤늦게 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확정받았다. 양 전 대표의 무죄 판결에 검찰은 항소했고, 지난 9월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양 전 대표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재판부는 양 전 대표가 A씨를 협박한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협박은 타인의 생명, 신체, 자유 또는 재산 등에 관해 상대방에 공포심을 일으켜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기 충분할 정도의 해악을 고지해야 하는데, 양 전 대표의 발언이 직접적인 협박으로 보기엔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A씨의 진술에서는 이에 대한 증거를 찾기 어렵다는 게 재판부의 입장이다. 또 재판부는 “피해자(A씨)의 진술이 지속적으로 변화했고, 피해자의 진술 변화가 자연스럽다고 보기 어렵다”며 “약 2시간 동안 어떤 한 상황에서 피고인(양 전 대표)이 해악 고지 발언을 했는지 납득할 수 있는 진술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다만 재판부는 양 전 대표의 면담 강요, 질타와 회유, 위력 행사 등이 담긴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위력 행사가 인정돼 유죄가 성립된다고 판시했다. 양 전 대표가 A씨에게 “김한빈(비아이)이 마약 범행을 저질렀을 리 없다”며 A씨의 최초 진술을 질타하고 이 진술을 번복하도록 회유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YG 대표라는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비아이의 혐의에 대한 것을 야간에 YG사무실로 불러 질타했다”고 말했다.A씨의 진술 번복으로 비아이 혐의가 내사 종결된 후 공익신고로 다시 수사가 진행됐고, 비아이에 대한 처벌이 이뤄짐에 따라 A씨의 자유 진술 침해 및 사법기관 권리가 상당 부분 침해됐다고도 밝혔다.면담강요죄의 처벌 수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다. 반면 보복협박죄는 1년 이상의 유기징역으로 처벌한다.한편 이날 검은색 정장에 검정색 마스크를 쓴 채 법원에 출석한 양 전 대표는 차에서 내린 뒤 빠른 걸음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취재진이 혐의와 관련된 질문을 했지만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서둘러 걸음을 옮겼다. 공판이 끝난 후에도 “유죄 판결에 대한 항소를 할 것인가”, “심경이 어떻느냐” 등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양 전 대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0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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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의혹’ 지드래곤에 단호한 선긋기...YG, 블랙핑크‧양현석 리스크 속 ‘천운’ [IS포커스]

“현재 당사 소속아티스트가 아니라 공식 대응 어렵습니다.”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마약 혐의로 입건된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GD)에 대해 단호히 선을 그었다. YG는 지난 6월 지드래곤과 전속계약을 만료한 터라, 현재 지드래곤의 공식 소속사는 아니다. YG가 블랙핑크의 재계약 여부, YG 수장 양현석의 보복협박 혐의 재판 등 여러 리스크를 껴안고 있는 상황에서 지드래곤와의 결별이 그나마 더 큰 악재를 피한 격이 됐다. 특히 지드래곤과 관련해 YG가 먼저 재계약을 거부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이를 두고 ‘선견지명이었다’는 말도 나오는 상황이다.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입건했다. 앞서 배우 이선균이 마약 혐의로 입건된 후 지드래곤이 같은 혐의로 입건되면서 또다시 연여계가 크게 술렁거리고 있다. 경찰은 지드래곤이 향정신성의약품을 불법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구체적인 약물 종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드래곤을 상대로 정확한 약물 종류, 투약 횟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지드래곤의 마약 혐의 입건 소식이 전해지자 YG는곧바로 선을 그었다. 지드래곤이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공식 대응을 하지 않은 것이다. 이는 지난 6월 YG가 지드래곤의 전속계약 만료 소식을 전하면서도 연결고리를 완전히 끊지 않은 듯한 내용을 발표한 것과 비교해 극명한 온도 차를 보인다. 당시 YG는 지드래곤의 향후 활동을 두고 “광고 등 기타 활동에 대해선 별도의 계약을 통해 협력 중”이라며 “음악 활동 재개 시 추가적인 계약을 협의할 예정이며 YG는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물론 4개월 여간 YG와 지드래곤 간의 관계 변화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으나, 이러한 급격한 태도 변화는 YG가 잇단 리스크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드래곤에 대해 ‘빠른 손절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YG는 주요 수익 모델인 블랙핑크의 재계약 여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전속계약이 종료된 후, 블랙핑크의 향후 행보에 무수한 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YG는 여전히 재계약 여부를 포함해 블랙핑크의 향후 행보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 그러나 멤버들의 이탈이 현실화가 될 경우 YG의 주가 등에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블랙핑크 재계약 여부는 오는 11월 중순 YG의 분기 보고서를 통해 드러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된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3일 “블랙핑크 재계약 여부는 분기 보고서 내 주요계약에 힌트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스크는 또 있다. YG의 수장인 양현석 전 YG 대표의 보복협박 혐의 재판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양 전 대표는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인 비아이(김한빈)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앞서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으나,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하면서 항소한 상황이다. 항소심 재판은 다음달 8일 열릴 예정인데, 결과에 따라 상고까지 이어진다면 YG는 장기간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한 가요 관계자는 “YG가 현재 수익 대부분을 차지하는 블랙핑크의 재계약 여부, 양현석 전 대표 등 좋지 않은 이슈에 휩싸인 상황에서 ‘지드래곤 리스크’까지 떠안지 않게 된 것은 그야말로 ‘천운’”이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2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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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밝혀지길” 양현석, 항소심서 호소… 검찰은 징역 3년 구형 [종합]

양현석이 보복 협박 관련 5차 항소심 공판에서 무죄를 호소한 가운데 검찰은 징역 3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27일 오전 서울고등법원 형사 6-3부(부장판사 이의영 원종찬 박원철)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등 혐의로 기소된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양현석과 YG 매니저 출신 김 씨에 대한 항소심 5차 공판을 열었다.이날 검찰은 최종 진술을 통해 양현석이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 마약 범죄 제보자(한서희)를 불러 제보를 무마하려 한 것은 ‘사회적으로 중대한 잘못’이라면서 “중대한 잘못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피고인은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이는 명백한 오인 판결”이라고 주장했다.검찰은 “양현석이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제보 진술을 번복하는 건 위력 행사에 해당하며, 이를 통해 아이콘은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부를 이뤘고 이는 최대 주주인 양현석에게 돌아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현석에 대해 징역 3년의 실형을, 이어 YG매니저 출신 김모씨에게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에 양현석 변호인은 한서희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20대부터 마약을 투약한 것은 물론 판매까지 해 지금도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한서희는 사리 분별 및 자기 절제력이 안되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변호인은 양현석이 한서희에게 보복 협박을 했다는 내용이 공익 신고에 포함되지 않은 점을 언급하면서 “한서희는 그저 유명인을 기소할 마음이 앞서 있었고, 양현석과 만남을 통해 돈을 받으려고 한 것이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양현석의 변호인은 앞서 한서희가 4차 항소심 공판때 “양현석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기존 주장을 번복한 것에 대해 “한서희가 얼마나 재판 결과를 가벼이 여기고, 즉흥적이고 일관성이 없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지적하면서 양현석에게 무죄를 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진 최종 진술에서 양현석은 A4 용지를 들고 자리에서 일어나 재판부에 90도로 인사를 했다. 그는 “그동안 사건을 공정하게 판단해 준 재판장님과 두 분의 부장 판사님께 감사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양현석은 “한서희가 2016년 마약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데 김한빈 (그룹 아이콘 비아이) 이름이 언급된 사실을 듣고 황당하고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한서희 씨를 만나야겠다고 결심했고, YG엔터 사옥 7층 대표실에서 그를 처음 만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양현석은 한서희와 만남이 30분 가량이었다며 “그 짧고 가벼운 만남으로 제가 몇 년 뒤 4년 동안 조사를 받으며 이 자리에 설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한숨을 푹 내쉬면서 “지난 4년간 여러 가지 억측들이 난무하는 상황 속에서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지길 바랄 뿐이다”라고 다시 한번 고개 숙였다.양현석은 지난 2016년 8월 YG 소속 그룹 아이콘 멤버였던 비아이의 마약 사건에 대해 공익제보자 한서희를 회유·협박해 수사를 마무리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양현석은 자신에게 “(연예계에서)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는 한서희의 주장을 거듭 부인했지만 검찰은 1심 결심공판에서 “공포심을 유발하는 해악 고지를 한 것이 명백하다”며 그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양현석 프로듀서의 발언이 피해자에게 공포심을 일으켰다는 충분한 증명이 되지 않는다”면서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1심 재판부가 사실관계 인정과 해석을 잘못했다”라며 즉각 항소했다. 양현석 역시 계속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번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11월 8일 진행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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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보복협박 혐의' 양현석에 항소심도 징역 3년 구형

검찰이 보복 협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27일 오전 서울고등법원 형사 6-3부(부장판사 이의영 원종찬 박원철)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 등 혐의로 기소된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양현석과 YG 매니저 출신 김 씨에 대한 항소심 5차 공판을 열었다.이날 양현석은 어두운 색상의 정장 차림으로 공판에 출석했다. 4차 항소심 공판 당시과 비교해 야윈 모습이었다. 검찰은 최종의견을 통해 “피고인 양현석이 YG 소속 아이콘 비아이 마약 범죄 제보자(한서희)를 자신의 회사 사옥에 불러 진술을 번복하게 했다”면서 “그 결과 아이콘은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부를 이뤘고 이는 최대 주주인 양현석에게 돌아갔다”고 말했다.이어 검찰은 “중대한 잘못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피고인은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피고인의 보복 협박은 사회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강조하면서 “1심 결과는 오인 판결이다. 양현석이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제보 진술을 번복하는 건 위력 행사에 해당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검찰은 양현석에 대해 징역 3년의 실형을, 이어 YG매니저 출신 김모씨에게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양현석은 지난 2016년 8월 YG 소속 그룹 아이콘 멤버였던 비아이의 마약 사건에 대해 공익제보자 한서희를 회유·협박해 수사를 마무리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양현석은 한서희에게 “(연예계에서)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는 주장을 거듭 부인했지만 검찰은 1심 결심공판에서 “공포심을 유발하는 해악 고지를 한 것이 명백하다”며 양현석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양현석 전 프로듀서의 발언이 피해자에게 공포심을 일으켰다는 충분한 증명이 되지 않는다”면서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1심 재판부가 사실관계 인정과 해석을 잘못했다”라며 즉각 항소했다. 양현석 역시 계속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이후 지난 8월 열린 4번째 항소심 공판에서 한서희가 “양현석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갑자기 입장을 번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가수 연습생 출신이라는 수식어로 관심과 비난을 받는 게 힘들었고, 4년간 이 일이 이어져 오는 것이 지친다”며 “양현석의 잘못 인정과 진심 어린 사과만을 원했다. 이 싸움을 끝내고 싶다”고 눈물을 보였다.한편 이번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11월 8일 진행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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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협박 혐의’ 양현석, 오늘(27일) 5차 공판…한서희 “처벌 원치 않는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의 보복 협박 혐의 항소심 5번째 공판이 열린다.27일 서울고등법원 형사6-3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등 혐의로 기소된 양 프로듀서에 대한 항소심 5번째 공판기일을 연다.양현석은 지난 2016년 8월 당시 YG 아티스트 아이콘 멤버였던 비아이의 마약 사건에 대해 공익제보자 한서희를 회유·협박해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해 1심 결심 공판에서 “공포심을 유발하는 해악 고지를 한 것이 명백하다”고 양 프로듀서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양 프로듀서의 발언이 피해자에게 공포심을 일으켰다는 충분한 증명이 되지 않았다”면서 양 프로듀서에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1심 재판부가 사실관계 인정과 법리 해석을 잘못했다”며 항소했다. 양현석 측은 거듭 무죄를 주장했다.지난 8월 열린 4번째 항소심 공판에서 한소희는 “양현석의 퍼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한서희는 “가수 연습생 출신이라는 수식어로 관심과 비난을 받는 게 힘들었고, 4년간 이 일이 이어져오는 것이 지친다. 양현석의 잘못 인정과 진심어린 사과만을 원했다. 사과만 했다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거다. 이 싸움을 끝내고 싶다”며 눈물을 보였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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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父, ‘아들 마약 진술’ A씨 변호인 선임 이유 “참된 진술하게끔”

보복 협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공판에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아버지가 증인으로 나섰다.서울고등법원 형사 6-3부는 2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전 대표의 항소심 3차 공판을 열었다.이날 비아이의 아버지는 피고인(양현석)을 알고 있다며 입을 열었다. 이후 검찰은 비아이의 아버지에게 비아이와의 일본 여행한 것에 대해 물었다. 지난 2016년 8월 27일 아이콘이 일본에서 콘서트를 앞둔 상황에서 비아이와 아버지는 8월 23일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에 비아이 아버지는 “개인적인 여행을 떠났다”라며 “아들과 여행을 해본적 없는데 그 즈음 스케줄이 빈다고 해서 항공권을 예매(8월 22일)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 2016년 8월 마약 혐의로 체포된 A씨가 비아이의 마약 구매 혐의를 진술하자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A씨를 회유하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양현석 전 대표가 자신을 YG엔터테인먼트로 불러 비아이에게 불리한 진술을 번복하라고 종용했다고 밝혔다.비아이 아버지는 A씨의 변호인을 선임해준 이유에 대해 “제 아들이 YG 소속이고 그 안에서 벌어진 일이니까 회사에서 A씨에 대한 변호사를 선임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했다”라며 “아들이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A씨가 (김한빈이 마약을 했다고) 거짓 진술한 것이라면 당연히 그 진술이 참된 진술이 될 수 있게 법률적 조력을 받아야하지 않겠느냐는 생각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8월 25일 열리며 한서희와 한서희의 지인이 증인으로 출석 예정이다. 앞서 1심은 지난해 12월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에게 무죄를 선고했으나 검찰 측이 불복해 항소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28 19:08
연예일반

양현석 2심서 공소장 변경…檢, 면담강요 혐의 추가

소속 아티스트의 마약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가 항소심에서 재차 혐의를 부인했다.24일 서울고법 형사6-3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보복협박등) 등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전 대표의 2차 공판에서 검찰의 공소장 변경 신청을 허가했다.이날 재판부는 면담강요 등의 죄를 추가한다는 취지로 검찰이 제출한 공소장 변경 신청을 허가하고 양현석 전 대표 측에 예비적 공소사실에 대한 혐의 인정 여부를 물었다.그러나 양현석 전 대표 측은 “예비적 공소사실을 부인한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어 사실대로 진술했으며 위력을 행사하지도 않았다고 했다.양현석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8월 마약 혐의로 체포된 A씨가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구매 혐의를 진술하자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A씨를 회유하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양현석 전 대표가 자신을 YG엔터테인먼트로 불러 비아이에게 불리한 진술을 번복하라고 종용했다고 밝혔다.이에 1심은 지난해 12월 양현석 전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으나 검찰 측이 불복해 항소했다.한편 재판부는 다음 달 28일 비아이의 아버지 김 모 씨를 증인으로 출석시켜 신물을 진행할 예정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5.2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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